"옛."
예리체는 그대로 말을 뒤로 사다리패턴 돌렸다. 이미 적들이 참지 못하고
요새에서 뛰쳐나온 이상 이번 사다리패턴 전투는 끝났다고 판단한 그는 하
늘을 올려다봤다.
"정오는 지났군. 흐음. 불길한 징조야."
"……."
백여 기의 기병대는 뒤에서 사다리패턴 매복하고 기다리는 사천 오백의 본
진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. 아침 이슬에 젖은 흙덩어리가 말굽에
서 연달아 사다리패턴 튀어나왔다.
마치 인형을 상대하는 기분이었던 바르샤반 기사는 분노에 차
서 사다리패턴 소리질렀다.
"이 악마들아!!!"
노련한 파르티아 병사는 말 사다리패턴 위에서 능숙하게 정면으로 달려드
는 전투도끼를 슬쩍 피하며 날카롭게 단련된 창을 손목 힘만으
로 겨드랑이에 쑤셔 넣었다. 달리던 사다리패턴 관성에 의해 창은 그대로 갑
옷 사이로 파고들었다.
"아악!"
피가 팍 하고 튀며 기사는 사다리패턴 간신히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
했다. 순간 긴 창은 그대로 사다리패턴 갑옷과 살갗에 꽂혀 동작을 방해했
다. 들고 있던 도끼를 놓치고 간신히 말고삐를 잡았나 싶었는데
그 긴 창자루가 부러지며 뛰고 있는 말 다리 사이로 끼여 들어
갔다. 다리가 엇갈리는가 사다리패턴 싶더니 순간적으로 부러졌다. 말은 비
명을 지르며 쓰러졌다.
"뿌직! 끼히히힝!"
"윽!"
워낙 일직선으로 달리던 관성이 사다리패턴 강해 그 기사는 말을 통제할
틈도 없었다. 옆에서 창을 찌른 그 파르티아 병사는 키리니아말
보다 작은 말을 능숙하게 움직여 사다리패턴 위험지대에서 빠져나갔다. 파지
직 하는 소리가 나며 말이 둥글게 몸을 휘었다. 다음 순간 단단
한 갑옷을 입은 기사는 땅으로 떨어지며 목이 부러져버렸다. 동
료의 죽음을 보고 외마디 소리를 지르려던 또 다른 바르샤반 기
사는 옆에서 말을 돌려 달리던 파르티아 병사에게 화살을 맞았
다. 투구 틈새로 비집고 들어간 화살은 기사의 왼쪽 눈을 파열시
키며 전두엽을 파괴했다. 그대로 즉사한 기사는 동료와 마찬가지
로 말과 함께 땅바닥을 굴렀다.
"머뭇거리지마! 그대로 공격해 들어가!! 에잇!"









